중소기업청,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 4개 기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중기육성 500-500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중소기업청이 선발한 500개 수출 초보 기업을 협약금융기관들의 지원으로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앞으로 4년간 해당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수출보험공사는 해당 기업에 수출신용보증서를 우대 발급하고 보증료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수출입은행은 수출 네고(Nego)시 필요한 외화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포페이팅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국민은행은 주거래은행 역할을 맡아 4년간 최대 8000억원의 원화무역금융과 미화 20억달러의 수출네고를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환율과 예금금리 등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협약식에 참여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아 선발된 중소기업들인 만큼 프로젝트 기간 동안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