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신데렐라 맨'에서 1인2역에 도전하는 권상우가 일본 팬들의 응원 속에서 제주도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제작진은 "권상우가 18일부터 3박4일간 제주국제공항, 중문관광단지, 우도 등지에서 '신데렐라 맨' 제주 촬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에도 촬영된 분량은 극중 준희(권상우 분)가 생모의 흔적을 찾아 우도를 찾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성산항에서 출발해 우도로 향하는 도항선 촬영과 우도봉 촬영 등에서는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촬영 마지막 날 바람이 거센 우도봉 절벽 장면에서 집사(안석환)에게 굳은 결심을 전하는 장면 등을 '바람막이'로 나선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 없이 소화해냈다는 후문.

촬영을 마친 권상우는 "그동안 여러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으로 제주를 방문했지만 우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생모의 유골이 뿌려진 곳에서 다짐하는 준희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을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를 응원했다. 제주국제공항과 중문관광단지의 한 호텔 앞에서 우연히 촬영 중인 권상우를 만나게 된 일본인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제작진에게 간식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데렐라 맨'은 기적의 공간 동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이 출연한다.

'신데렐라 맨'은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오는 4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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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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