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투자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미국과 유럽이 겪고 있는 위기와 한국의 위기는 다르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한국 경제는 나쁘지 않지만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아시아 투자콘퍼런스에 참석, 오는 26일까지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경제 바로알리기' 설명회를 다녀온 이종구 금융위 상임위원 역시 "미국 투자자, 연구소, 이코노미스트 등은 한국경제에 대해 영국 언론 보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연차 총회를 위해 출국하는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도 미국 뉴욕에 들러 무디스, S&P 등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