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성인배우 연기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배우 백성현이 "설렌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식스 먼스'(극본 정진영ㆍ김의찬, 연출 기민수)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황정민, 김아중, 전미선 등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MBC '다모'의 이서진, SBS '천국의 계단' 권상우의 아역으로 출연, 김범과 함께 '국민 남동생'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단편영화 '시드니 인 러브'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여 아역 배우의 귀여움을 탈피했다는 평을 받았다.


'식스먼스'에서도 백성현은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열혈남아이자 연애지존인 한지수(김아중 분) 동생 한상철 역을 맡았다.

극중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에 맞게 그는 검정색 재킷과 물빠진 청바지를 입고 부츠를 신어 터프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누구보다 아끼는 누나를 위해 앞뒤 안 가리는 상철이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해줬음 좋겠다"고 전했다.

아직 첫 촬영을 하지 않은 그는 "드라마 3회부터 출연한다. 첫 촬영이 다음주다.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 수많은 취재진을 본 그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이정도일 줄 몰랐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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