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럽과 미국 등 대다수 회원국의 실업률이 내년 말까지 10% 가까이 치솟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OECD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노동장관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OECD의 평균 실업률이 6.9%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해 실업자는 720만명 늘었다"며 "내년 말까지 OECD 전체 실업률뿐 아니라 일본을 제외한 G8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OECD 역내 실업자 수가 내년까지 3년 연속 늘어 2차례 오일쇼크를 경험한 1970년대 발생한 것보다 더 높은 실업률로 기록될 것"이라는 예상도 담겨 있다.
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대돼 엄청난 일자리 위기를 야기할 것"라며 "이는 인류 전체에 대한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다수 유럽 국가와 미국의 실업률이 10%에 육박할 것"이라며 "각국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에서 초점은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미흡한 상태"라고 평했다.
OECD는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를 31일 공개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OECD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노동장관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OECD의 평균 실업률이 6.9%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해 실업자는 720만명 늘었다"며 "내년 말까지 OECD 전체 실업률뿐 아니라 일본을 제외한 G8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OECD 역내 실업자 수가 내년까지 3년 연속 늘어 2차례 오일쇼크를 경험한 1970년대 발생한 것보다 더 높은 실업률로 기록될 것"이라는 예상도 담겨 있다.
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대돼 엄청난 일자리 위기를 야기할 것"라며 "이는 인류 전체에 대한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다수 유럽 국가와 미국의 실업률이 10%에 육박할 것"이라며 "각국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에서 초점은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미흡한 상태"라고 평했다.
OECD는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를 31일 공개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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