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직속 태스트포크(TF)는 오늘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거부했고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단기추가 지원을 기대했던 GM의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GM이 요구한 300억 달러의 추가 금융 대신 GM에게 향후 60일간 임시적인 지원만을 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GM의 대부분의 경영진이 교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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