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탤런트 윤손하가 남편과의 첫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의 일화를 공개했다.

윤손하는 오는 31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친구인 박혜경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남편은 일정이 맞지 않아 나와의 만남이 어긋나자 제주도 촬영지까지 만나러 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하던 날, 함께 식당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갑자기 입 속으로 차가운 공기가 쑥 들어왔다"며 "알고보니 어릴 때 넘어지면서 앞니가 깨져 의치를 해서 넣었는데 그 순간에 그 의치가 빠졌버렸다"고 말했다.

윤손하는 "엉겁결에 치아를 다시 껴 넣었는데 하필 그 때 머리 위로 까마귀가 지나가더라"며 "놀란 나는 몸을 굽혔고 그와 동시에 겨우 껴놓은 앞니가 다시 빠지고 말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손하는 "당시에는 '이런 모습까지 보였으니 난 이 사람과 결혼해야된다'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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