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상여금 15% 반납, 대졸신입사원 초임 10% 삭감
실무경험 기회 제공 통해 청년구직자 취업경쟁력 제고

에쓰오일도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에 동참한다.

에쓰오일(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은 임원 상여금 15%를 반납받고, 대졸신입 사원 초임의 10%를 삭감해 인턴사원 1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턴사원 근무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이며, 본사, 공장 및 지역본부에서 실무경험을 익히게 된다. 채용기간 동안 인턴사원에게는 실습비와 중식비를 제공하고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 필요한 재원은 임원들의 자발적인 상여금 15% 반납 및 대졸신입사원 초임 10% 삭감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인턴사원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로, 4월8일까지 에쓰오일 홈페이지(www.s-oil.com)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4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청년구직자들의 취업경쟁력을 향상시켜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과 국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턴사원 채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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