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융합 분야의 국제 온라인 정기간행물(저널)이 창간된다.

31일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와 국가핵심연구센터소장협의회,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바이오융합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저널 ‘IBC(http://www.ibc7.org/)’를 31일 창간한다.

IBC저널엔 포스텍 남홍길 교수가 초대 편집장을 맡는 등 국내·외의 저명한 연구진들이 편집자로 참여한다.

특히 노벨상심사위원인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올로프 베르그렌 박사를 비롯해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국 시스템즈 바이올로지 연구소 르로이 후드 박사, 미국 바텔연구소 데이비드 갈라스 박사가 명예 편집자로 구성됐다.

IBC저널은 특히 학술저작물(논문)을 발표한 저자가 저작권을 갖되 저널에 실린 저작물은 누구나 무료로 접근해 볼 수 있게 개방 된 ‘오픈 액세스(open access)'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출간 전 저자가 택한 해당분야 전문가에게 논문심사를 받는 ‘오픈피어리뷰(open peer review)’, 출간 뒤에도 여러 전문가들에게 공개논문심사를 받는 시스템, 7일 이내에 빠른 출간 등 새 운영방식을 들여왔다는 게 IBC 사무국의 설명이다.

남홍길 초대 편집장은 “IBC저널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고 열린 학문교류의 장을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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