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철도 역할을 논의하는 KTX 개통 5주년 기념세미나가 코레일과 한국철도학회 공동주관으로 4월 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세미나엔 철도산업계 CEO급 인사들이 참석해 주제발표,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선 ▲KTX 개통 5주년의 성과와 과제 ▲ KTX 개통 5주년과 교통정책 ▲ KTX 개통 5주년과 지역발전이란 3가지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주제발표자로는 방창훈 코레일 여객사업본부 마케팅팀장, 김동선 대진대 교수, 허재완 중앙대 교수가 나선다.

국토해양부 장종식 항공철도국장, 김용삼 월간조선 편집장, 심혁윤 코레일 부사장, 김재홍 한국로템 부사장, 정인수 코레일 연구원장, 송지환 철도동호회 회장, 조용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등 CEO급 인사들의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특히 KTX가 2004년 4월 1일 개통된 이래 오늘까지?1억 700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고 천안, 대전, 대구 등 KTX가 서는 지방 도시들의 경제발전이 촉진되는 등 성과에 대한 내용도 다뤄진다.

KTX 노선이 연결되지 않은 지방도시들도 기존선 직결운행을 통해 KTX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해온 KTX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의 성공적 운영으로 우리나라 철도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뛰어 올랐다”면서 “그 결과 세계철도연맹(UIC)의 아시아의장국이 됐고 지난해 5월엔 철도산업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철도학술대회(WCRR)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치,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어 이번 세미나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성 등 철도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정부에서 철도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녹색교통수단으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정리하고 철도역할을 재조명, 철도를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과 철도중심의 교통정책이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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