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신승훈이 990명 한정 콘서트에서 유선마이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더 신승훈 쇼-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유선 마이크를 사용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

유선 마이크는 마이크에서 연결된 케이블을 직접 음향 콘솔에 연결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10여년 전에 TV 방송에서 사용됐지만, 이후 무선 마이크로 바뀌었다.

유선마이크가 사용되지 않은 이유는 긴 선 때문에 움직임이 불편했고, 기계나 장비가 개선되면서 굳이 유선 마이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승훈이 이례적으로 유선 마이크를 사용하여 공연을 하려는 이유는 유선 마이크가 무선 마이크 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선 마이크의 음질이 테이프의 수준이라면 유선마이크는 CD에 상응하는 음질.

LG아트센터 역시 우리나라 공연장 중에서 가장 음향 시스템이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이번 신승훈 콘서트에서는 그 어떤 공연보다 최상의 음질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3월 25일 일본에서 앨범 '어쿠스틱 웨이브'를 발표했고, 28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 투어도 벌일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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