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합동결혼식’등 총 9개 사업에 2억원의 장애인복지기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은 올해 경제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에게 결혼식 행사와 신혼여행을 제공해 주는 장애인합동결혼식에 3500만원을 지원한다.

30여쌍의 장애인부부가 다른 이들처럼 소중한 결혼식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

그외 ‘재활보장구 이동수리사업’, ‘실명예방사업’, ‘지적장애인 당사자 권리표현 사업’, ‘교통사고피해자 상담센터 운영’등의 사업에 각 1000만원에서 3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체·시각·지적장애인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피해자 등 예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기금지원결정은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신중성을 높이기 위해 최종결정까지 모두 3단계의 검토, 심의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기금지원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18개 사업이 1차 실무검토에서 제외되었고 2차 서면심사는 나흘간 진행돼 심사위원들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업의 세세한 면면까지 검토할 수 있었다.

최종 지원대상 사업과 지원 규모는 서면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점수를 토대로 위원들의 토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지난 1차 기금심의에서 지원 결정된 13개 사업에 이번 9개 사업이 추가돼 올 한해 경기도 장애인기금운용규모는 총 22개 사업에 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1차 지원·결정되어 시행중에 있는 13개 사업에 대해 이달중 사업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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