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지난해 인수한 리먼 브러더스의 신입직원들에게 자사 직원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해 10월부터 한솥밥을 먹게 된 전 리먼의 아시아 부문의 신입직원에게 이번 회계연도부터 650만엔(6만6000달러)의 연봉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240만엔 가량을 받고 있는 노무라 직원 연봉의 2배로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메이지 드레스너 자산운용의 금융분석가인 가사타니 와타루는 "이런 연봉 격차는 직원들간 불화로 이어진다"며 "불협화음이 지속될 경우 노무라 홀딩스가 예전의 지위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수된 외국기업과 본래 기업간의 연봉 격차는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금융업계에선 드문 현상이 아니다. 4월 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들의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해 10월부터 한솥밥을 먹게 된 전 리먼의 아시아 부문의 신입직원에게 이번 회계연도부터 650만엔(6만6000달러)의 연봉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240만엔 가량을 받고 있는 노무라 직원 연봉의 2배로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메이지 드레스너 자산운용의 금융분석가인 가사타니 와타루는 "이런 연봉 격차는 직원들간 불화로 이어진다"며 "불협화음이 지속될 경우 노무라 홀딩스가 예전의 지위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수된 외국기업과 본래 기업간의 연봉 격차는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금융업계에선 드문 현상이 아니다. 4월 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들의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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