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녹색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해외 녹색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그린허브코리아 2009'행사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정부가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한 이래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된 종합적인 행사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 및 바이어 103개사와 국내 녹색산업 종사가 약 1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6일은 미국과 중국, 일본의 그린비즈니스 환경을 전망하고 한국 기회의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핸 설명회 '미·중·일 그린비즈니스를 잡아라'가 준비돼 있다.

설명회에는 세계적인 수처리 전문회사 GE워터, 풍력터빈 제조사 클리퍼(Clipper), 태양광 분야의 IBM 등 전문가가 연사로 나온다.

설명회에 이어 해외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시장, 해외 건설플랜트시장에 대한 설명회와 수출상담회가 이어진다.

7일과 8일 개최되는 '해외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에는 쿠웨이트, 폴란드, 리비아 등 13개국에서 250억 달러 규모의 29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기업과 상담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그린허브코리아 행사에는 해외 그린비즈니스에 관해 코트라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았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해외 녹색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진출 가능분야를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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