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 전자의 지난해 1분기 실적(글로벌 기준)은 매출액 12조796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0.6% , 영업이익은 52.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418.3원을 기록해 4분기 1364.3원 대비는 물론 당초 예상치인 1350원 대비 높게 형성, 매출 규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LG 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적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된 것도 이익 증가에 기여한다"며 "경기 회복을 반영해 내년 실적을 비교하면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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