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에스피지에 대해 중소형가치주로써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700원을 제시했다.

김효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4%, 67% 급증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고환율에 따른 해외주문량 확대,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에스피지는 생산중인 모터제품 중 지난해 기준 국매 M/S 1위품목이 3개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고 경쟁사대비 높은 수익성 향유가 강점"이라며 "광범위한 수요처 확보에 따라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21%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에너지 산업 집중육성책의 하나로 고효율모터의 법제화가 고시돼 에스피지가 생산하는 37KW 이하 모터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향후 에스피지의 신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4%, 32.1% 증가한 850억1000원, 74억70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효율모터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에는 9%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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