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4번 타자 김태균 선수가 ‘천안 홍보맨’이 됐다.

천안시는 지난 6일 오후 6시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김태균 선수 환영행사에서 천안 홍보대사 위촉패를 줬다.

김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은 대규모 행사의 효과적인 홍보와 지역브랜드 향상을 꾀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천안출신으로 WBC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김 선수의 환영행사를 겸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김 선수는 올해 천안서 열리는 ▲흥타령축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천안 국제e-Sports 문화축제 홍보에 활동한다.

천안시체육회, 충남야구협회, 천안시야구협회 등이 마련한 환영행사는 성무용 시장과 체육관계자, 김 선수 모교인 남산초등학교, 천안북중학교, 북일고등학교 야구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선수는 “나서 자란 천안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돼 천안을 알리고 빛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1982년 아버지 김종대(56)씨와 어머니 강영숙(51) 씨 사이에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남산초-북중-북일고를 거쳐 2001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지난 3월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크래식(WBC) 우리나라 대표의 4번 타자로 출전,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3개, 타점 11개, 타율 0.345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고 올스타로 뽑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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