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울산우정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총 5개블록 14만㎡를 3년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60~85㎡ 규모 분양주택용지가 1개블록 1만9000㎡이며 공급예정가격은 204억원이다.

또 85㎡초과 규모 분양주택용지가 4개블록 12만1000㎡로 공급가는 1449억원이다.

3.3㎡ 당 공급단가는 359만~433만원 수준이다.

토공은 용적률과 기본형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울산지역의 신규아파트 분양가(3.3㎡당 1000만원)에 비하면 상당한 가격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토공은 또 대금분할 납부시 현재 연 6%를 적용하고 있는 할부이자를 부리하지 않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 매수에 나설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강조했다.

분양신청자격은 건설업체 등이며 업체당 1필지 신청 제한 해제로 2필지 이상도 분양받을 수 있다. 공급받은 택지는 공급가격 이하일 경우 전매 등 명의변경이 허용된다.

분양신청은 오는 29일이며 30일 추첨이 진행된다.

토공 관계자는 "작년 12월 공급착수 때는 건설업계의 자금확보 및 구조조정시기와 맞물려 미분양됐지만 주변 민간택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좋고 전매도 가능하게 돼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우정혁신도시(조감도)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민임대 아파트 용지(A-1블록)에 이어 지난 3월 분양아파트 용지(B-2블록)가 매각되는 등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와 달리 분양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분양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plus.or.kr/)을 참조하면 된다. 공급관련 문의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판매팀 (0510460-5400,5475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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