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새 회장으로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내정됐다.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는 9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긴급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손병두 대교협 회장(서강대 총장)의 후임으로 이 총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손 회장은 오는 6월26일자로 서강대 총장 임기가 만료돼 대교협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교협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않고 그만들 경우 관례적으로 대교협 산하의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또는 국ㆍ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이 남은 임기 동안 회장을 하도록 돼 있다.

현재 이배용 총장이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어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대교협은 오는 22일 이사회와 그 이후 있을 총회에서 회장 선출에 대한 안건을 공식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총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되면 손 회장의 남은 임기인 내년 4월7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 총장 후임의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에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선출됐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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