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이 발전소 신규건설에 2조2932억원, 신재생에너지건설에 5471억원, 설비보강에 5409억원 등 향후 5년간 3조4082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또 신규 전력원개발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5년 후에 발전량 600억kWh, 매출액 5조원과 당기순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중부발전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피드백(Feedback) 5개년 중기경영계획을 발표, 세계적인 수준의 발전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발전량은 5년 뒤인 2013년에는 현재 9505MW인 발전설비용량이 1만4056MW로 늘어나 발전량 6만149GWh에 도달하게 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해외사업 등 신 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6000억원에 도달한다.

중부발전은 국내 전력소비 증가율 둔화에 따라 신규 수익원 창출의 필요성과 주요 경영지표의 악화, 연료비 급등에 따른 17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자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원개발, 발전운영, 신규사업 등 5대 핵심부문과 10개 주요 사업부문을 선정했으며 각 부문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4개월간 작업을 거쳐 이번에 청사진을 마련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전년실적ㆍ환경변화를 반영해 매년 새롭게 5개년 중기경영계획을 수정ㆍ보완해 미래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전략에 대한 연도별 세부추진과제 실행 및 평가, 피드백 시행, 대내외 설명회, 해외사업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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