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아시아 정상회담이 반정부 시위로 지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 국 정상들이 묵고 있는 호텔 주변의 도로를 봉쇄했다.

이에 따라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무산되고 중-아세안 정상회담 역시 열리지 못했다. 또 한-중, 한-일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 등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모든 회담들이 전격취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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