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국산 휴대용 게임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12일 게임기제조사인 게임파크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휴대용 게임기 신제품인 'GP2X 위즈'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기는 닌텐도의 성공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런 것을 개발할 수 없느냐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3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GP2X 위즈는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만들어져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이 게임기는 13종의 게임을 내장하고 있고 3D 가속기능을 이용해 고사양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어느 쪽에서 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어오(OLED)를 적용했으며 게임 구동 외에도 동영상,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9만8000으로 책정됐으며 게임파크홀딩스는 정식 출시에 맞춰 이 제품을 해외 10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게임 타이틀은 출시에 맞춰 3개 게임이 동시 발매되며 게임파크홀딩스는 타이틀 다양화를 위해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 등을 개설할 전략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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