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3월 최저치를 기록하고 1분기 신규 건축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이 크게 악화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에서의 3월 부동산 가격은 1.3% 떨어져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1분기 신규 건축 연면적도 16.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출이 급증하고 중국정부가 4조위안(5850억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함에따라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 역시 보이고 있다.

1분기 부동산 개발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4.1% 상승했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거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