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로켓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합의에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주체적인 핵동력 공업구조를 완비하기 위하여 자체의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적극 검토할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우주조약을 비롯한 국제법에 근거하여 우리의 자주적인 우주 이용권리를 계속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로켓발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적대세력들의 가중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여 우리는 부득불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 재개발할 수 있음을 밝혔다.

성명은 또 "적대세력들이 힘으로 우리를 굴복시킬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며 "6자회담이 없어지고 비핵화 과정이 파탄됐어도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우리가 선군의 위력으로 책임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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