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출시한 14t급 굴삭기 ‘Robex 140W’

현대중공업은 자동차의 고급 기능을 탑재한 14t급 굴삭기 신모델 ‘로벡스 140w(Robex 140W)’을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7인치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를 장착했으며 ▲정속 주행으로 연료 절감이 가능한 오토 크루즈(Auto Cruiser) ▲후방카메라 ▲험지 작업성 향상을 위해 하부 주행체를 강화했고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시켜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자문단을 구성, 전국을 돌며 고객에게 신제품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했으며 구조·기능 등의 부문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적용시켰다.

최대 주행속도는 시속 37km이며, 흔들림 방지기능(Auto Ram Lock), 미세 주행 기능(Creep) 등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도난을 예방할 수 있는 시동암호기능과 열선내장형 고급 시트 및 대용량 에어컨을 장착했다. 일체형 유리를 사용해 운전자의 넓은 시야를 확보했으며, 고급형 LED후방 램프를 장착해 운전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엔진 오일 필터를 개선해 오일 교환주기를 25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늘렸으며, 50시간에서 한번 주입하던 윤활유도 25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저연비 고출력 ‘티어-3(Tier-3) 엔진’을 장착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배기가스 배출량은 크게 줄이면서, 엔진 출력과 작업 성능은 약 15% 향상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모델 굴삭기는 자동차 고급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고급 기능을 장착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장비”라고 전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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