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MBC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소현 역을 맡고 있는 선우선이 극중 통쾌한 복수로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도도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선우선은 극중 남편 태준(윤상현 분)이 바람둥이에다 자신을 무시하는 것은 기본, 이혼을 강요하던 것에 당당히 이혼을 선언했다. 그 동안 받았던 외면과 설움을 그대로 돌려준 것.

달수(오지호 분)의 볼에 키스하는 소현의 모습을 목격한 태준은 미묘한 기분을 느끼고, 냉랭하게만 대하던 소현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소현은 태준 앞에 이혼 서류를 당당히 꺼내놓고 이혼을 만류하는 태준에게 "난 이제, 내가 중요해졌어. 내 감정이 제일 소중해졌어"라며 냉정히 거절했다.

소현은 또 유일하게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달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 더욱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고, 이런 마음을 달수의 아내 지애(김남주 분)에게까지 고백하려 하기도 했다.

때문에 뒤늦은 4각관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소현의 행보에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선우선은 현재 김윤석, 정경호와 함께 희대의 탈옥수를 다룬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강동원과 함께 영화 '전우치'도 촬영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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