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최근 코스닥을 중심으로 일부 테마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시장감시 강화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일부 테마주에 대해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의 징후가 있는지 점검하고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심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테마주의 상당수가 불공정거래와 연류돼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 기업의 실적과는 무관하게 급등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투기적 가수요가 사라지면 곧바로 주가급락으로 이어져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았다고 거래소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 최근 일부 LED, 원자력 및 바이오 관련주의 상승세가 평균 131%를 기록해 코스닥 시장 상승률(53%)의 두배를 넘어섰다. 특히 100% 이상 오른 49종목의 경우 평균 21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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