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개그맨 겸 배우 안선영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안선영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새 아침드라마 '장화홍련'(극본 윤영미, 연출 이원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예능과 드라마의 매력은 각각 있다"며 "예능은 햄버거라면 드라마는 돌솥비빔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능은 노출 빈도가 높아 반응이 빠르다"며 "반면 드라마는 만들 때는 힘들지만 먹고 나면 포만감이 있는 돌솥비빔밥처럼 나중에 회자될 때 생명력이 오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그는"사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인 것 같다(웃음)"며 "대학 전공이 연극, 연기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연기를 할 때 부담이 없다. 그 모습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봐 주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안선영은 극중 장화(김세아 분)의 친구이면서 과장이 심한 이혼녀 진정혜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장화 홍련'은 시어머니를 버린 여자와 그 시어머니를 돌본 여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잘투 그리고 가족애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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