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윤해영이 바쁜 드라마 스케줄에 "처음에는 날벼락 맞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윤해영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새 아침드라마 '장화홍련'(극본 윤영미, 연출 이원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7년 동안 연기생활을 하면서 거의 쉬지 않았다"며 "드라마 초반이라 그런지 평균 3, 4일은 밤을 새며 촬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날벼락 맞은 기분이었다(웃음)"며 "일을 할 때 행복한 기분으로 해야 한다. 힘들어도 재미있게 하는 편"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에 대해 윤해영을 짝사랑 하는 한수찬 역을 맡은 최재원은 "윤해영은 힘든데도 내색을 안한다. 제작진과 출연 배우 등 주위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대단하다"라고 칭찬하기도 했했다.

윤해영은 마지막으로 "홍련이라는 인물은 착하다고 해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다"며 "씩씩하고 억척스러운 인물이다.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윤해영은 극중 투박하고 과격하고 거침없는 털털한 성격의 미혼모 홍련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장화 홍련'은 시어머니를 버린 여자와 그 시어머니를 돌본 여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잘투 그리고 가족애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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