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이승기가 강호동이 진행하는 SBS '야심만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1박2일'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승기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야심만만2'에 출연해 '1박2일' 촬영 비화들을 이야기 하던 중 “지금까지 함께 촬영해오며 딱 한 번 진심으로 짜증났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지난 2월 초 '1박2일'의 ‘전남 담양 편’에서 벌어진 ‘이승기 연못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날 정말 추하게 연못에 계속 빠져서 마지막 딱 한 벌 남은 옷으로 갈아입었는데 그 때 (강)호동이 형이 또 한 번만 건너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얼음이 이미 다 깨져서 100퍼센트 빠질 게 당연한데 호동이형이 계속 꼬드기자 또 그 꼬임에 넘어갔다”며 “당연히 물에 또 빠졌고, 순간 너무 열 받아서 나도 모르게 방송에서 ‘당신, 뭐야!’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솔직히 이미지 생각 안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승기는 바로 “멱살을 잡았을 것 같다”라고 해 강호동마저 큰 웃음을 터트렸다.

이승기가 출연한 '야심만만2'는 20일 오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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