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가수 출신 방송인 붐이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해 가수 시절 '싼티 이미지'를 버리고 과묵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붐은 녹화장에서 함께 출연한 게스트 이승기가 철저한 이미지 관리를 통해 바른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말에 “저도 사실 싼티 이미지를 버릴 기회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룹 활동 시절, 어느 날 방송이 끝나고 사장이 나를 부르더니 심하게 혼을 냈다"며 "저 때문에 팀 전체가 '싼티'가 나니 앞으로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2년간 말을 안 하고 보냈다”고 말했다.

붐은 또 “팀이 해체된 후 케이블채널 VJ 오디션을 보면서 그제서야 내 본래 모습을 찾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붐과 이승기 등이 출연한 '야심만만2'는 20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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