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골다공증 신약 DW-1350을 바탕으로 향후 골다공증 전문제약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주1회 요법의 골다공증약 '리세트론'을 최근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또 미국과 일본으로 기술수출 한 신약 DW-1350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어, 골다공증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DW-1350의 특허기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의 물질을 탐색하는 절차가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중"이라며 "이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순조롭게 임상 2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 금액을 받고 기술 수출돼 관심을 모은 DW-1350은 골형성 촉진을 통한 골밀도 증가와 파골세포 억제 등 이중 활성기능을 갖춰 유망한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미국 P&G제약이 5억 1100만 달러를, 2008년 일본 데이진제약이 970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해 현지에서 자체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동화약품 측은 "리세트론과 칼슘약 헬스칼 등을 주축으로 삼아, 앞으로 골다공증 관련 의약품을 계속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세계적인 골다공증 치료제 전문제약사로 발돋움 한다는 장기적 비전을 세웠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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