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한류스타 배용준의 소속사 BOF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한 마음으로 참여한 '환경 지키기' 화보가 20일 한 월간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Kick the habit(습관을 바꿔요, 지구를 위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배용준을 비롯한 14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매력을 담아 환경 지키기 실천 메시지를 위트 있고 스타일리시한 화보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보영은 '내추럴리 크리에이티브(naturally creative)'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쾌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과감한 점프 포즈를 선보였고, 이지아는 '지구를 위해 나무를 심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선글라스 위에 신비로운 초록빛 숲을 펼쳐 보인다.

촬영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지난 4~7일 진행됐으며 배용준, 최강희, 박예진, 이보영, 봉태규, 이지아, 김정욱, 김흥수, 홍수현, 유설아, 유주희, 강요환, 이세나, 류상욱 등이 동참했다.

특히 박예진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 '패밀리가 떴다' 지방 촬영에서 돌아와 곧바로 밤샘 드라마 촬영까지 마친 힘든 상황에서도 이른 아침 스튜디오에 도착해 이번 촬영에 동참했다. 박예진은 "좋은 일은 함께 해야죠!"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또 최강희는 영화 '애자'의 중요한 장면들의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뜻 촬영에 동참해 패셔니스타 다운 멋진 포즈를 선보이며 '역시 최강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UN 산하 환경기구인 UNEP(UN환경계획)한국위원회에 기부된다. 수익금은 국내 아동 복지시설에 환경 LED 램프를 지원하는데 쓰이고, 아시아의 물 오염 지역에 수질을 개선하고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정수사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UNEP(UN환경계획)한국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참여한 이번 화보를 통해 환경 지키기 실천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함으로써 환경 운동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