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에 들어서는 행복도시가 친환경 수변도시로 만들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20일 행복도시를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워터프론트를 조성,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친환경수변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전체면적의 17%인 12.4㎢의 하천을 녹지축과 연결시켜 도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자연자원으로 활용, 세계적 모범도시로 건설된다.

방안으로 하천공간을 ▲시민휴식과 레크레이션활동 중심지구인 친수지구 ▲자연환경 및 철새도래지 등의 조류와 어류의 서식환경보전지구 ▲수변습지 조성과 야생동물의 서식공간을 복원지구로 나눠 조성할 예정이다

금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이뤄지는 금강 및 미호천은 도시기능과 역사, 문화를 감안해 강을 감싸는 용의 마을, 대나무처럼 곧은 선비의 안식처 등 세종 8경으로 공간을 마케팅한다.

지방하천(8곳)은 하천주변에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을 수용, 주변지역과 연계한 공간으로서의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하천(8곳)도 생태적 연계성과 자연성을 최대한 유지토록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해 ‘21세기 친환경 미래도시 세종’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미호천엔 살아 있는 생태학습장 인공습지를 조성, 하수처리수와 하천수를 정화시켜 도시 내 하천 유지용수로 쓸 방침이다.

도시의 대표하천 금강엔 도시민의 수변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중보를 설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수상택시, 오리 보트 등 수상활동도 가능한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하천생태계의 연속성유지 및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자연형 어도를 설치, 관광·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자산으로 관리해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워터 프론트를 도입해 물과 사람, 자연과 문화가 하나가 된 Happy-Waterfront City로 만들어 세계적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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