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는 은행들이 부실자산으로 약 4000억달러의 손실을 실현할 것 같다며 정부 자금이 더 투자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매튜 조조프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대출과 관련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이 약 2150억달러를 더 비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손실의 규모가 여전히 늘어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금융 시스템은 더 많은 정부 자금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건전한 금융기관들은 더 이상 정부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민간 부문으로부터는 자금을 조달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조프는 지금까지 글로벌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인해 920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90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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