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청정개발체제(CDM)시장에 진출하려면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공략하라"

22일 코트라는 '동남아 CDM 시장현황과 기회' 보고서에서 동남아 CDM 시장에 진출하려면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우선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보고서에서는 CDM사업 활발 정도, 자연조건, 정부인식 및 지원 정도를 반영해 시장 잠재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가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으며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가 B등급, 싱가포르와 미얀마가 C등급을 받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에서는 풍력, 수력, 지열, 도시폐기물, 바이오매스가 가장 유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조림사업, 청정석탄, 고효율 재생에너지 분야,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 오일 생산국답게 팜 껍질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사업이 유망분야로 추천됐다.

기세명 코트라 아대양주팀장은 2012년 교토체제 이후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CDM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배출권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동남아 국가별 유망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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