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접촉을 위해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우리측 인원의 귀환예정 시간은 북한에 보낸 출입계획상으로는 같은 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그러나 "남북 접촉의 일정에 따라서 정한 것이기 보다 통상적인 입경시간이 오후에 3시, 4시, 5시 세 차례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입경시간인 5시를 기준으로 북측의 출입계획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들의 귀환시간은 현지에서의 남북접촉 일정과 상황에 맞게 조정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우리 인원들이 돌아오면 먼저 삼청동에 있는 남북회담본부에 들러 내부보고와 상황평가 등을 한다. 이후에 통일부 본부로 돌아와 접촉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회담본부에서도 개성공단사업지원단과 회담본부직원 등 10여명이 상황실을 꾸려 개성현지와 출입사무소 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인택 장관도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차관참석으로 대신했다. 남북겸임대사 오찬 일정도 연기했다. 현 장관 개성접촉 상황 등을 수시로 보고 받고, 관련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

도라산=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