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이재창 명예교수가 국제통계기구(Inter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ISI)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회장이 선출된 것은 1983년 모리구치 동경대 교수의 회장 선출 이후 26년 만의 일이다.

이재창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차기 회장 자격으로 회장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2011년에는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ISI 회장은 ISI의 모든 회의를 주재하며 세계통계의 분류체계와 표준화 등을 논의해 UN, IMF, OECD등의 통계기준을 사전에 조율하므로서 국제사회에 상당한 발언권을 갖게 된다.

ISI는 1885년 창립돼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133개국 2300여명의 선출회원과 3000여명의 일반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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