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보문산에서 도심을 가로질러 대전천으로 흐르는 대사천 물길이 되살아난다.

대전시는 도심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청계천+20프로젝트’에 대사천이 선정돼 환경부로부터 2012년까지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천은 하천을 덮은 콘크리트 도로가 벗겨지고 옛 물길 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물길을 되살린 대사천 구간에 생태 호안, 습지, 여울, 생태 탐방로 등을 만들어 인근 보문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에 쓸 계획이다.

대사천은 보문산 오거리부터 대전천에 이르는 1.1㎞ 구간으로 1976년 복개돼 2차선 도로로 쓰여져 왔다.

환경부의 ‘청계천+20프로젝트’는 생태계 훼손, 건천(乾川)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복개하천 20곳을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해 주민에게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계획으로 올해 10곳, 내년에 10곳이 선정된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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