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민주당의 GM대우 추경안 주장과 관련 "이미 늦어 이번 추경에는 반영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GM이 통째로 날아갈지 안 날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 전개까지 감안한 종합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 일부의 산업은행 GM대우 주식 인수 방안에 대해서도 "부실채권 정리 문제는 금융기관과 정부가 최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원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논란이 가중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에 대해서도 "정부가 신뢰를 잃어버리면 정책을 집행하는데 상당히 어렵다, 그 정도의 부탁은 국회가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3일 시작되는 예결위의 계수조정과 관련 "정부보다 재정건전성에 더 신경쓰면서 지방에 대한 배려를 보충하겠다" 며 " 준비가 덜 된 프로그램은 조정이 불가피하다, 각 상임위가 삭감없이 증액을 요구하는 것도 반영하기가 힘들다"고 잘라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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