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가장 높은 높이 157m, 45층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영은 충북 청주 지웰시티 아파트 골조공사를 끝내고 23일 오후 현장에서 마룻대를 지상 157m 높이에 올리는 상량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량식은 기둥의 보를 얹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량축원 글귀가 새겨진 마룻대를 오색띠로 묶어 타워크레인으로 올리고 이를 기념하는 특수효과까지 곁들이는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이후 35층에 마련된 관람층에서는 청주시내는 물론 오창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체험 기회를 갖는다. 지웰시티 계약자 등은 이후 현장에 마련된 샘플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웰시티는 총 사업비 3조원에 달하는 단일 민간사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초고층으로 구성된 4300가구 아파트다.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와 학교, 전체 단지의 25%에 달하는 5개의 테마공원 등으로 구성된 다기능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날 행사는 지웰시티 계약자를 비롯해 남상우 청주시장, 두산건설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신영은 지웰시티 부지에 있던 (주)대농을 현재 충북 청원군 내수읍으로 이전하고 지난 3년간 3000만 달러의 설비투자를 진행해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억 달러로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재도약 중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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