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업은행장이 23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GM대우차 경영진과 만나, 유동성 지원 필요성 등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민 행장은 이자리에서 GM본사의 회생계획에 GM대우차의 핵심적 역할 및 장기발전에 대한 GM의 보장, 대주주로서의 지원 등이 반영될 경우 GM대우차의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유동성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민 행장은 또 GM대우차의 경영진으로 하여금 GM대우차의 자생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본사와 협의해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민유성 행장을 비롯해 한대우 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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