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칸 총재는 이날 IMF 정례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위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위기가 앞으로 몇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2010년 상반기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회복은 미국으로부터 와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며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취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2010년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IMF집행이사국은 빈곤국가에 대한 IMF의 지원 한도 증액에 합의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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