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증권업종에 대해 수익성 개선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감안, 대우증권 키움증권 등을 톱픽(Top-picks)으로 제시했다.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증가가 수반되는 국면에서의 증권업 상승은 필연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2009회계연도 증대될 거래대금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대형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3.5%포인트 이상 개선시키며 대형증권사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수준을 정당화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도 여전히 30% 이상의 추가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 톱픽로는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통해 수익 개선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추정되는 키움증권과 대우증권을 제시하며 빠른 수익 개선속도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현대증권도 단기 추천종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거래대금의 향방이 투자판단의 핵심 지표라고 지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권주 상승이 강한 모멘텀 특성에 따른 기대감의 선반영이었다는 점에서 거래대금 증가는 이미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결국 증권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밸류에이션의 추가적인 레벨업 여부에 맞춰지고 있으며, 높은 거래대금 수준의 지속을 통한 수익성 개선속도가 증권업 투자의 가장 중요한 판단 지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화된 거래대금의 성격에 따라 높은 거래대금은 지속될 것"이라며 "증권사별 브로커리지 수익창출력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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