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물량에 기관 물량마저 더해지며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1.08%) 내린 508.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232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574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이 나타남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잠시 쉬었다 가는 기회로 삼고 있는 듯 하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최근 사들였던 물량을 다시 되파는 것 같다"며 "주말 사이 뉴욕 증시에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금요일이다보니 비중 조절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들어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주 금요일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별한 테마가 없다는 것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까지만해도 풍력주와 스마트 그리드, 자전거 관련주 등 테마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곤 했으나 이날따라 눈에 띄는 테마가 없다보니 지수를 이끌고 나가는 종목이 없는 상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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