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섭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은 24일 "내주 초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전 기업들이 모여 각자의 의견을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현인택 장관과 개성공단입주기업간담회를 가진 뒤 "(간담회에서) 나온 말들은 거기에 참석한 기업들만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입주기업 회장단은 북한이 ▲현지 주재원의 신변 안전 ▲통행 보장 ▲인력수급 ▲법제도의 안정성에 대해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기업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난 뒤에 입주기업들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임금과 임차료 등 제반사항 협의해야한다"고 우리 정부에 의견을 제시했다.

문 회장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들을 북측이 수용해줘야 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