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직원과 함께 댄스파티
자유롭고 따뜻한 기업문화가 경쟁력

직원들과 어우러져 신나는 춤을 같이 추는 회장님이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 회장은 경영진들에게는 호루라기를, 직원들에게는 기타치는 모습 등 그 동안 각종 이색적인 경영스타일로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오기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교보생명은 27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개최된 '지원담당 한마음 성공다짐대회'에서 신창재 회장이 그 동안 숨겨왔던 춤 실력을 직원들과 함께 뽐낸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성공다짐대회가 일부 선발된 직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교보생명의 경우에는 사뭇 다른 장면이 연출된 것.

신 회장은 행사 내내 직원들과 시간을 나누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격을 없애고 그간 숨겨왔던 춤 실력을 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의 경우 하루 1분을 쪼개 쓸 정도로 바쁘지만 고객이나 현장 직원들과의 만남 시간은 항상 최우선적으로 챙기고 가장 긴 시간을 배정한다"며 "이는 고객과 현장에 집중할수록 회사의 성장 발전이 지속된다는 이치를 알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영업현장 최일선에서 고객보장 유지서비스와 FP사무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700여 명의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특히 참석자들과 동일한 후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신 회장은 "이게 빅뱅 셔츠라면서요?"라고 말해 한 차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행사 진행 중 '여러분들이 교보생명의 자랑이자 희망입니다'라는 주제의 동영상과 신창재 회장의 진심어린 격려사가 이어지면서 사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은 이 것이 바로 교보생명이 지닌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전한다.

또한 격려사 마무리에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큰 꿈을 그리시고 큰 성공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한 신회장에게 전 사원들은 박수로 회답했다.

신 회장은 "고객 접점에서 보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고객의 보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계약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영업관리자, 지원담당과 FP가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강한 팀웍 형성, FY2008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한 동기부여로 2010년 비전달성을 결의했다는 평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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