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오후 제네바 본부에서 비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돼지 인플루엔자의 경고 수준을 상향 조정할지 여부에 관해 논의한다.

파델라 샤이브 WHO 대변인은 이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WHO가 현재 6단계 중 3단계 경고를 '전염병 리스크의 상당한 증가'를 뜻하는 4단계 경고로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4단계 경고는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는 것을 봉쇄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3단계는 동물이나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산발적인 감염을 초래하거나 인간 감염 사례가 일부 발생했을 때 취해진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