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TPS사업의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LG파워콤(대표 이정식)은 지난 1분기 매출 3487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1007% 늘어났으며, 전년 대비로는 52%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전기비 6%) 증가해 통신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13분기 연속 분기 매출 성장률 두자리 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TPS사업의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892억원, 법인사업 매출액은 청약회선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는 올해 1분기 11만 122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중 1분기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3월말 현재 229만 2484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같은기간 하이엔드(High-end) 상품인 100Mbps 광랜 가입자는 138만 9320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1%를 넘어섰다.

송인섭 LG파워콤 상무(CFO)는 “이번 실적은 단순히 비용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가 아닌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기반한 결과”라며 “향후 초고속인터넷 상품구조 확대와 결합상품 활성화 등을 통해 고객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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