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최후의 해결책
마이클 셰이본 지음/최준영 옮김/황금가지 펴냄/9000원
은퇴 후 시골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는 89살의 셜록 홈즈의 앞에 나치로부터 도망친 9살의 벙어리 소년과 독일어 숫자를 말하는 앵무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

며칠 후 살인 사건 해결을 의뢰하러 온 경감은 "앵무새가 행방불명"이라는 말을 전한다. 새가 내뱉는 기묘한 독일 숫자의 의미와 새를 쫓는 사람들, 오랜만에 사건을 맡은 홈즈의 활약이 흥미롭다.

◆그림자 박물관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이승수 옮김/이레 펴냄/1만800원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 수상작이자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그날 밤의 거짓말'의 작가 제수알도 부팔리노의 에세이 '그림자 박물관'이 출간됐다. 지은이가 자신의 문학적 토대가 됐던 고향 시칠리아의 변화를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책이다. 지은이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고향의 모습에 때론 아파하기도 하고 때론 그 기억들로 자신을 치유하기도 한다.

◆이순신 수국(水國) 프로젝트
장한식 지음/행복한나무 펴냄/1만6000원
책은 지금까지 전투에 능한 명장이나 문무를 겸비한 인격자로 알려진 이순신을 '시대를 앞서간 경제전문가'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질문
라이너 에를링거 지음/장혜경 옮김/라이프맵 펴냄/1만1000원
아토피를 앓고 있는 손자에게 아들 내외 몰래 인스턴트식품을 사준 할머니는 잘못한 걸까. 호텔 미니바의 음료를 마신 후 슈퍼마켓에서 똑같은 걸 싸게 사서 채워놓는 건 나쁜 짓일까. 책은 모두가 공감하는 일상의 윤리적 딜레마를 풀어주는 '생활윤리 지침서'다.

◆기막힌 말솜씨
로먼 브라운 지음/이미옥 옮김/흐름출판 펴냄/1만3000원
우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공감-설득-동기부여-조언-용기-감동-영감-담소-알림이라는 9가지 의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는다. 책은 말을 하기 전에 9가지 의도들을 적절히 섞어서 준비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파리탱고
칼라 컬슨 지음/하윤숙 옮김/넥서스 북스 펴냄/1만5000원
진정한 파리지앵의 일상과 파리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이방인의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한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인상적이면서 친근한 파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내 고객을 훔쳐갔을까
토드 던컨 지음/이상범 外 옮김/진명출판사 펴냄/1만원
책은 판매를 이끌어내고 거래를 성사시키며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시키는데 필요한 교훈들을 이야기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